‘이란·사우디·이라크·카타르’에 발목 잡혔던 한국, 중동팀은 아시안컵 경계 대상 1순위 [춘추 A매치]

-한국 축구 대표팀, 1월 15일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대결 벌인다 -한국, 바레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11승 4무 1패 우위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1960 제2회 아시안컵 -이란·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 등 중동팀에 발목 잡혔던 한국

2024-01-15     이근승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춘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은 1월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E조 1차전 바레인과의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1960년 2회 아시안컵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것 중 하나가 중동팀이다. 한국은 이란(1996, 2004), 사우디아라비아(2000), 이라크(2007), 카타르(2019) 등에 패하며 아시아 정상 도전을 마쳤었다. 


우승 후보 줄줄이 순항, 다음은 한국 차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시작한다(사진=스포츠춘추)

한국은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축구계는 한국이 조 1위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첫판이 중요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바레인은 86위.

한국은 바레인과의 16차례 맞대결에서 11승 4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팀이 가장 최근 맞대결을 벌인 건 2019 아시안컵이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연장 접전 끝 2-1로 이겼다.

바레인에선 체코 1부 리그 FK 믈라다 볼레슬라프에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유수프 헤랄을 주목해야 한다. 헤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등을 경험했다. 헤랄은 2019 아시안컵 16강 한국전에서도 뛰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김민재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가 중심이다. 한국은 26명의 최종명단 가운데 12명이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호주, 일본, 이란 등 또 다른 우승 후보는 잇달아 승전고를 울린 상황. 한국도 첫판부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