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성, 올해도 제2홈구장 울산, 포항 찾는다…삼성&포항시는 ‘만반의 준비’ [춘추 이슈]

롯데와 삼성이 올 시즌도 제2홈구장인 울산, 포항에서 경기를 치른다.

2024-04-17     김종원 기자
롯데의 제2홈구장 울산 문수야구장(사진 왼쪽부터), 삼성의 제2홈구장 포항야구장(사진=롯데, 삼성)

[스포츠춘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도 제2홈구장 경기 일정을 치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4월 17일 오전 “롯데가 올 시즌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총 6경기를, 삼성이 포항야구장에서 3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먼저 롯데는 사직 야구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오는 7월 16~18일 두산 베어스전, 8월 2~4일 예정된 LG 트윈스전까지 총 6경기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치른다. 삼성의 경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8월 20~22일 두산전 장소가 포항 야구장으로 변경됐다. 이는 연고도시 외 지역 팬서비스 및 저변확대를 위한 움직임이다.

참고로 지난 2023년 울산 문수 구장은 총 6경기 동안 평균 7.338명 및 총합 44,030명의 관중이 방문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그해 6경기를 치른 포항 구장은 평균 6,126명 및 총합 36,753명 관중을 동원했다.

한편 포항 구장에선 지난해 7월 4~6일 두산전에서 구장 시설 관리 미흡 문제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17일 오전 연락이 닿은 삼성 구단 관계자는 “포항시와 삼성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포항시의 강한 의지도 있고, 구단에서도 비시즌 동안 팬분들께서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많은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 관계자는 “포항은 예년(6경기)과 달리 올 시즌 3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는 7월 말 포항 야구장에서 예정된 제5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일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총 14일 동안 진행되는 올해 대통령배는 포항야구장, 포항생활체육야구장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