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SSG, 시라카와와 작별…엘리아스가 3일 선발 [춘추 이슈]

- SSG,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계약 종료 결정 - 로에니스 엘리아스 3일(수) 창원 NC전 선발 등판 예정

2024-07-02     스포츠춘추
시라카와 케이쇼(사진=SSG)

 

[스포츠춘추]

SSG 랜더스가 행복한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시라카와 케이쇼가 아닌 원 멤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택했다.

SSG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시라카와 케이쇼(22)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가 재활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다.

엘리아스는 지난 6주간의 재활 기간을 거쳐 2차례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구단은 좌완 투수인 엘리아스의 경험과 기량이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SSG는 현재 창원 원정에 동행 중인 시라카와에게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했다. 선수단이 특별한 선물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2일 혹은 3일에 고별 등판 예정이었지만, 2일 선발이 송영진으로 교체되고 3일 선발로는 엘리아스가 등판하면서 고별전 없이 떠나게 된 시라카와다.

한편 시라카와는 SSG 합류 이후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 5.0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만 보면 평범해 보이는 성적이지만, 힘있는 강속구와 좋은 변화구로 경쟁력을 보였고 경기를 거듭할 수록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확인했기에 SSG로서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는 두산 베어스가 시라카와를 후보로 검토 중이라, KBO리그에서 SSG와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시라카와와 함께 전 키움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 전 구단 소속 외국인 투수를 후보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