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13주기 추모행사, '최동원 키즈'들이 함께 한다 [춘추 이슈]

"최동원 영웅 보고 야구선수 꿈 키웠다" 염종석, 최동원 13주기 추모행사서 강연

2024-09-11     스포츠춘추
'불멸의 투수' 최동원이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뒤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손뼉을 치는 장면(사진=롯데)

 

[스포츠춘추]

'불멸의 무쇠팔'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인 故 최동원 감독 13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14일 토요일 정오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린다.

(사)최동원기념사업회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자이언츠의 협조로 초등학교 유소년 및 엘리트 야구 꿈나무 200명을 초청해 특강과 롯데-한화 경기 단체관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특강은 '최동원 키즈 1호' 염종석 감독이 맡는다. 염 감독은 1984년 한국시리즈 당시 초등학교 5학년으로, 최동원의 활약을 보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1992년 롯데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 동의과학대학교 감독이자 부산MBC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염 감독은 "나는 최동원 영웅을 보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제2의 최동원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야구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정신자세와 훈련태도, 학업과 인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동원 감독의 모친 김정자 여사(90)를 비롯해 최동원 유소년야구단, 양정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학부모, 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사)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13년 최동원 동상 건립을 시작으로 '최동원상', '최동원 유소년야구단' 운영, '大鮮고교 최동원상',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제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최동원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