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2025년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 1라운드 김동현 2억원 [춘추 이슈]

KT, 김동현 등 2025 신인 11명과 입단 계약...계약금 총액은 8억 1천만원

2024-09-26     스포츠춘추
KT가 김동현(가운데) 등 신인 선수들과 계약을 마무리했다(사진=KT)

 

[스포츠춘추]

KT 위즈가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의 선수들과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구단은 26일(목)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1라운드 9순위로 지명을 받은 서울고 출신의 우완 투수 김동현(18)이 가장 높은 계약금인 2억원에 사인했다. 김동현은 193cm, 97kg의 체격에 150km/h대 강속구를 자랑하는 유망주로, KT의 미래 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충암고 출신 박건우(18) 투수도 1억 2,000만원의 계약금으로 프로 입단을 확정지었다. 박건우는 184cm, 88kg의 체격을 가진 우완 투수다.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장충고 출신의 김재원(18) 투수는 1억원에 계약했다. 김재원은 190cm, 93kg의 체격을 가진 우완 투수로,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구위로 주목받았다.

4라운드 휘문고 출신 박준혁(18) 투수는 8,000만원, 5라운드 덕수고 출신 박민석(18) 외야수는 7,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이어서 6라운드 유신고 출신 오서진(18) 내야수가 6,000만원, 7라운드 강릉고 출신 이용현(18) 내야수가 5,000만원, 8라운드 동원과학기술대 출신 윤상인(18) 투수가 4,000만원에 계약했다.

9라운드 안산공고 출신 이정환(18) 포수는 3,000만원, 10라운드 원광대 출신 정영웅(18) 외야수도 3,000만원, 마지막 11라운드 장안고 출신 이승준(18) 내야수 역시 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KT는 2025년 신인 11명과의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총 계약금은 8억 1천만원에 달한다.

한편, KT는 27일(금)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신인 선수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 전 신인 선수들의 부모가 시구를 맡고, 신인 선수들이 시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5회말 종료 후에는 신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첫 인사와 각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신인 계약으로 KT는 투수진을 대폭 보강했다. 전체 11명의 신인 중 5명이 투수로, 특히 상위 4라운드에서 모두 투수를 선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향후 KT의 마운드 강화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5명, 외야수 3명, 내야수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수도 1명 포함되어 있어 균형 잡힌 선수 영입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출신 학교도 다양하다. 서울고, 충암고, 장충고, 휘문고, 덕수고 등 야구 명문고 출신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으며, 대학생 선수도 2명이 포함되어 있다.

KT 신인 계약 현황(표=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