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KS 복귀 문제없다...연습경기 상무전서 최고 151km/h 쾌투 [춘추 이슈]
KIA 에이스 네일, 151km/h 강속구 부활...한국시리즈 복귀 청신호 턱 부상 후 첫 실전 등판 2이닝 1실점..."통증 없고 트라우마 극복"
2024-10-09 배지헌 기자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턱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라 최고 151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네일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 피닉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 골절 부상을 당한 지 약 한 달 반 만의 등판이었다.
네일은 이날 총 31개의 공을 던졌다. 1회에는 안전망을 설치하고 투구했지만, 2회부터는 이를 제거하고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했으며, 투심 패스트볼(145~149km), 스위퍼(129~137km), 체인지업(136~140km), 커터(138~142km)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상무를 16대 6으로 대파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3회말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장단 22안타를 몰아쳤다. 김도영은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원준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진에서는 네일에 이어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 최고령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양현종은 2이닝 1실점, 이의리는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오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18일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시리즈 대비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