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참가...KBO, '2024년 유소년 포지션별 캠프' 개최 [춘추 이슈]

- 중학교 3학년 우수 선수 60명 대상으로 21일부터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 - 10/21~10/25 포수 캠프, 10/26~10/30 야수 캠프 - 프로 출신 KBO 은퇴 선수들의 포지션별 맞춤 프로그램 진행

2024-10-21     배지헌 기자
프로 출신 KBO 은퇴 선수들의 포지션별 맞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사진=KBO)

 

[스포츠춘추]

KBO가 10월 21일부터 강원도 횡성군에서 '2024년 KBO 유소년 포지션별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중학교 3학년 우수 선수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캠프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동안 30명의 선수가 포수 캠프에 참가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간 30명의 선수가 야수 캠프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기술 습득과 훈련 효과가 높은 유소년 시기의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 출신 지도자들의 전문적인 코칭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포수 캠프에는 이만수 전 SK 감독, 허일상 현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성우 현 SPOTV 해설위원이 지도자로 나선다. 야수 캠프는 장원진 전 두산 코치, 이영우 전 KT 퓨처스 코치, 김지수 전 키움 코치가 담당한다.

KBO는 기술 훈련 외에도 부정방지,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 등 인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함양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횡성군은 야구장과 실내연습장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하고, 동아오츠카는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위해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

한편,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각 지역 중학교 야구부 지도자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KBO는 이들이 향후 고교 및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