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여자야구 꿈나무 2,500명의 축제...선수협회장기 야구대회 11월 2일 개막 [춘추 이슈]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제2회 선수협회장기 컴투스프로야구 리틀&여자야구 대회 개최... 현역 선수들과의 만남도
[스포츠춘추]
국내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 2,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유소년 야구 축제가 열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제2회 선수협회장기 컴투스프로야구 리틀&여자야구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리틀야구와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공식 후원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야구 축제다. 올해는 리틀야구 93개 팀, 여자야구 32개 팀에서 총 2,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11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 결승전과 시상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야구 문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선수협은 개막식과 시상식에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도록 해 리틀야구와 여자야구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결승전은 전국 야구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생중계된다. 리틀야구 결승전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여자야구 결승전은 SPO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선수협은 12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개최한다. 이 시상식은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실력을 보여준 선수를 동료 프로야구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행사다. 같은 날 선수협은 정기총회를 마친 뒤 제13대 회장 취임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선수협은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회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