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정영일, 강경학, 한선태...전직 프로선수 총출동, 시도대항야구 4강 빅매치 [춘추 이슈]

2024 시도대항야구대회 준결승서 경기-광주, 경남-충남 격돌... 프로야구 출신 스타들 총출동

2024-11-01     배지헌 기자
2024 시도대항야구대회 준결승전 열린다(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춘추]

프로야구 출신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2024 시도대항야구대회가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정상을 가릴 준비를 마쳤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22년 출범 이후 3회째를 맞이했다. KBO리그와 독립야구단 등 전문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최고 수준의 동호인 대회로, 올해는 야구 디비전리그 D3 전국리그와 겸해 진행됐다.

12개 팀이 북부리그와 남부리그로 나뉘어 7~8월 조별리그를 치른 결과, 경기도(북부 1위), 충청남도(북부 2위), 경상남도(남부 1위), 광주광역시(남부 2위)가 최종 4강에 진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업은 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경기도와 광주광역시의 준결승 1차전이다. 프로야구 출신 한선태(경기)와 김진우, 정영일(광주)의 마운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대회 타점 1위 강경학(광주)의 활약이 승부의 변수로 꼽힌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초호화 멤버를 보유한 경상남도가 디펜딩 챔피언 충청남도와 맞붙는다. 조정훈, 정수민, 최금강(이상 경남)과 류희운, 이영준, 신진호(이상 충남) 등 쟁쟁한 선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다른 참가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송우현, 장운호, 송주호, 박한결(이상 경기), 홍성갑, 조범준, 김양수(이상 충남), 강민국, 박으뜸, 김주한, 김민수(이상 경남), 김다원(광주) 등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24 시도대항야구대회 준결승전 열린다(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 대회는 단순한 동호인 대회를 넘어 프로 재도전의 발판이 되고 있다. 1회 대회에서는 김건국(부산)이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1군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2회 대회에서는 김승일(부산)이 한화 이글스에 재입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이 대회는 동호인들에게 야구선수의 꿈을 이루는 창구가 되었고, 전문 선수 출신자들에게는 프로 무대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꿈을 뒷받침하는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준결승과 결승은 SPO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은 무료다. 3일 오후 1시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대회 관련 자세한 소식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