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왕' 김태균 해설위원, 대전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 [춘추 이슈]
2012년 현역선수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한 김태균, 은퇴 후에도 사회공헌과 재능기부·유소년 야구 발전에 앞장선다
[스포츠춘추]
'레전드' 김태균 야구해설위원이 대전사랑의열매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1월 13일 대전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2024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에서다. 2012년 12월 현역 야구 선수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김태균은 은퇴 후에도 다양한 기부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균의 나눔 행보는 현역 시절부터 시작됐다. 대전세종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후원을 비롯해 소외계층 지원, 홍성사랑장학회를 통한 지역 인재 육성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태균은 "대전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지역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균의 나눔은 야구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을 찾아 홍성BC-U16 소속 중학생 야구선수 26명을 대상으로 타격 지도를 실시했다. 당시 대전의 도슨트 아카데미 대표이자 전 한화 이글스 투수 김진영이 투수 지도를 맡았고, 미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카우트 이승원도 함께했다.
홍성군 홍보대사로서 개최한 '김태균 야구캠프'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충남 홍성군 만해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캠프에는 김태균의 영구결번이자 등번호였던 52를 상징하는 52명의 초등학교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했다.
2001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태균은 은퇴할 때까지 타율 0.320에 311홈런, 1,358타점을 기록한 한국야구의 레전드다. 은퇴 후에는 방송 해설위원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이라는 저서도 출간했다. 여기에 활발한 나눔 활동과 사회 공헌까지, 현역 시절보다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태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