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기부' 팬과 선수가 함께한 LG의 자선행사, 러브기빙데이 성료 [춘추 이슈]

LG트윈스, '2024 러브기빙데이' 성료... 신인 12명 포함 35명 선수단 참가, 기부금 전달식도 가져

2024-11-17     배지헌 기자
LG트윈스, '2024 러브기빙데이' 성료(사진=LG)

 

[스포츠춘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잡은 LG트윈스의 '러브기빙데이'가 올해도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LG트윈스는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4 러브기빙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7년부터 시즌 종료 후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선행사로 자리잡은 이 행사에는 선수단과 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5시즌 신인선수 12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임찬규 등 6명의 선수들은 영상 인사로 팬들과 만났다. 새 식구가 된 장현식은 이 자리에서 LG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행사는 신인선수들과 함께하는 사전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치어리더 공연, 선수단 소개, 수익금 전달식, 토크콘서트 및 포토타임, 선수단 공연, 불꽃놀이,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2024시즌 동안 적립한 약 1억 5천만 원의 기부금이 각 단체에 전달됐다. 행사 입장수입과 팀 타점 연계 기부금 약 4천만 원은 신아재활원과 임마누엘집에, 팀 득점과 박동원의 홈런·도루저지, 임찬규의 승리, 통합우승 상품 수익금 일부 등 약 6,800만 원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됐다.

또한 팀 도루, 오지환 홈런, 임찬규 탈삼진 연계 기부금 약 3,400만 원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팀 세이브와 박해민 도루 기록, LG트윈스 동호회 연합의 기부금 약 1천만 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전달됐다.

LG트윈스, '2024 러브기빙데이' 성료(사진=LG)

 

"이렇게 팬들과 가깝게 함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는 박해민은 "이번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연말에 기분 좋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 신인 김영우는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팬들과 가까이서 인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저도 좋은 모습으로 선배님들처럼 행사의 취지에 맞는 선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