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정우주·박정웅 '퓨처스 스타대상'...축구·야구·농구 미래 스타 12명이 한 자리에 [춘추 이슈]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축구·야구·농구 유망주 12명 수상...EPL 입단 양민혁·1순위 지명 정우주·농구 초대 대상 박정웅 영예

2024-11-25     배지헌 기자
양민혁, 박정웅, 정우주가 포즈를 취했다(사진=스타뉴스 제공)

 

[스포츠춘추]

한국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5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 고교 축구와 야구, 농구를 빛낸 12명의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뉴스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가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각 종목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축구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강릉제일고 3학년)이 차지했다. 준프로 신분으로 올 시즌 강원FC에서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강원FC의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19승 7무 12패·승점 64)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야구 부문 대상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정우주(전주고 3학년)에게 돌아갔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정우주는 올해 고교리그 23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 1.31의 성적을 올렸다. 키 185cm, 체중 88kg의 체격을 앞세워 150km/h대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것이 강점이다.

농구 부문에서는 박정웅(홍대부고 3학년)이 초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프로농구 선수 박성배의 아들로, 키 192.7cm의 포워드이자 가드를 겸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홍대부고의 협회장기 우승과 연맹회장기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축구 부문 스타상은 영등포공고의 금강대기 우승을 이끈 김현우(3학년),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로 수원 삼성에서 활약 중인 박승수(매탄고 2학년), U-17 국가대표 손정범(오산고 2학년)이 수상했다.

야구 대상을 받은 정우주와 스타상을 받은 박준순, 김성준, 정현우 어머니 김규희 씨(사진=스타뉴스 제공)

 

야구 스타상은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정현우(덕수고 3학년·투수),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박준순(덕수고 3학년·내야수), 2025년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김성준(광주일고 2학년·투수)이 받았다. 정현우는 올 시즌 16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 0.75로 맹활약했고, 박준순은 34경기 타율 0.442, 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농구 스타상은 WKBL 드래프트 5순위로 청주 KB 유니폼을 입은 송윤하(숙명여고 3학년), 국제농구연맹(FIBA) 선정 '주목할 U-18 선수 9인'에 이름을 올린 에디 다니엘(용산고 2학년),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에 초청된 이가현(수피아여고 2학년)이 수상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 종목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심사를 맡았다. 축구는 하석주·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5명, 야구는 김인식 KBO 원로자문위원을 비롯한 4명, 농구는 이호근 동국대 감독 등 5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3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