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에도 팬과 함께" 키움 선수들, 팬 219명 초청...특별한 '일일카페' 열었다

1~3회차 나눠 219명 팬 초청...송성문·이형종 등 23명 참여, 박정화 배우도 서빙 동참

2024-12-16     배지헌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팬 초청 일일 자선카페를 열었다(사진=키움)

 

[스포츠춘추]

키움 히어로즈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연말 감사 행사를 마련했다. 키움은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카페에서 '일일자선카페'를 열고 팬 219명을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송성문, 이형종, 하영민, 이주형 등 선수 23명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직접 주문을 받고 음료를 서빙하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키움의 1호 '엔터히어로'인 EXID 출신 배우 박정화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선수 애장품 경매를 진행했다.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6시 30분까지 세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1회차에는 정규시즌 이벤트 '나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당첨자 19명이, 2·3회차에는 사전 신청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팬 200명이 초대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팬 초청 일일 자선카페를 열었다(사진=키움)
키움 히어로즈가 팬 초청 일일 자선카페를 열었다(사진=키움)

 

송성문은 "비시즌에도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뜻깊고 즐거웠다"며 "유소년 선수와 어린 팬들도 있었는데,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분들께서 좋은 말씀 해주신 만큼 더욱 노력해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남지현 씨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며 "선수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줘서 아이에게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 모두가 키움 팬인데, 올 시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 구단은 이날 행사의 수익금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