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과 작별 앞둔 키움,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 영입...4천만원에 계약 [춘추 이슈]

연봉 4천만원에 계약 체결...통산 1,135경기 출전 경험 보유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2024-12-17     배지헌 기자
키움 유니폼을 입은 오선진(사진=키움)

 

[스포츠춘추]

주전 2루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키움 히어로즈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며 든든한 보험을 마련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내야수 오선진(35)과 2025시즌 연봉 4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선진은 화곡초-성남중-성남고를 거쳐 2008년 한화 이글스의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고, 2022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복귀했다. 2023시즌에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인 오선진은 KBO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1,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633안타,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를 기록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오선진은 다년간의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 체결 후 오선진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역동적인 팀인 만큼,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키움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야수 강진성, 김동엽, 투수 장필준을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