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김승우 손 맞잡았다...프로야구-리틀야구 수장의 만남 [춘추 이슈]
허구연 총재 "유소년 육성에 행정·제도적 지원 강화"
2025-01-22 배지헌 기자
[스포츠춘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프로와 리틀야구 수장이 손잡았다.
KBO는 허구연 총재가 22일 서울 강남구 KBO 사무국에서 새로 취임한 한국리틀야구연맹 김승우 회장과 만나 유소년·아마추어 야구 전반에 관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허구연 총재는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 야구 장비 지원, 야구 장학금 지원 등 KBO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유소년 선수 육성 사업을 소개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유소년 및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체육학 학사와 스포츠경영학 석사를 보유한 김승우 회장은 지난해 12월 18일 화성 드림파크에서 열린 선거에서 86표를 얻어 61표에 그친 유승안 전 회장을 25표 차이로 제치고 제7대 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중학교 1학년 이중등록 문제 해결, 국제 교류전 활성화, 스폰서 유치 확대, 투명한 재정 운영, 미디어를 통한 저변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국 리틀야구는 현재 코로나19 여파와 인구 감소로 인한 선수 급감, 지방팀의 해체 및 통합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KBO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이날 회동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유소년 선수 육성과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