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천재' 강백호 연봉 7억원 돌파...'이적생' 장진혁은 억대 연봉 진입 [춘추 이슈]

강백호 연봉 141.4% 인상, KT 팀내 최고 인상률

2025-01-25     배지헌 기자
KT 위즈 포수 강백호(사진=KT)

 

[스포츠춘추]

KT 위즈가 2025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대상자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간판스타 강백호가 141.4%의 구단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가운데, FA 보상선수 장진혁이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 구단은 25일 "강백호가 지난 시즌 2억9000만원에서 4억1000만원 인상된 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을 기록해 오랜만에 야구 천재의 진가를 발휘했다.

FA 보상선수로 한화에서 이적한 장진혁은 5800만원에서 98.3% 오른 1억15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내야수 천성호는 57.8% 인상된 7100만원, 문상철은 54.5% 오른 1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지난해 1억6000만원에서 50% 상승한 2억4000만원을 받는다. 셋업맨 김민수는 31.3% 인상된 2억1000만원에 계약한 반면, 부상으로 시즌 막판 복귀한 소형준은 2억2000만원에 동결됐다.

FA와 다년 계약 선수를 제외한 억대 연봉자는 총 12명이다. 장진혁이 새로 합류했고, 박영현, 김민수, 손동현, 오원석, 문상철, 오윤석, 강백호, 배정대, 김민혁, 소형준, 오재일이 억대 연봉을 유지했다.

주요 야수진의 연봉을 살펴보면, 김민혁이 2억4000만원에서 25% 인상된 3억원을 받고, 배정대는 6.3% 오른 3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오윤석은 14.3% 인상된 1억6000만원을 받는다.

투수진에서는 원상현이 3000만원에서 33.3% 인상된 4000만원을 받는 반면, 손동현과 이상동은 각각 16.7%, 1.7% 삭감된 1억원과 59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