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차 캠프 종료→타이난 2차 캠프 이동...'팔꿈치 불편' 이재학은 먼저 귀국 [춘추 이슈]

한재환·김민규 MVP 선정...CAMP 2 타이난에 41명 선수단 참가 예정

2025-02-19     배지헌 기자
NC 다이노스가 1차 캠프를 마무리했다(사진=NC)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가 미국 현지시간 18일(화)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CAMP 2 투손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코칭스태프의 점수 평가를 통해 야수 한재환과 투수 김민규가 MVP로 선정됐다. NC 코칭스태프가 캠프 기간 동안 매일 다양한 부문에서 선수들을 평가했으며, 두 선수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야수 MVP 한재환(사진=NC)

MVP로 선정된 한재환은 "조영훈, 전민수 코치님 덕분이다. CAMP 1부터 코치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방향성을 잡았다"며 "데이터 수치를 통해 내 스윙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수비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 MVP 김민규는 "개인 첫 투손 캠프였기에 완주가 첫 번째 목표였다"며 "이용훈, 손정욱 코치님과 데이터팀의 도움으로 새로운 구종을 연습하면서 피칭 디자인 자체를 바꿨다. 내 공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투수 MVP 김민규(사진=NC)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내 마음속에는 모든 선수들이 MVP"라고 평가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단 컨디션을 평가전이 아닌 정규시즌에 맞출 수 있도록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는 선수단이 뽑은 '프런트 MVP'도 신설되어 운영팀 김동규 매니저와 데이터팀 오승택 매니저가 선정됐다. 캠프를 위해 헌신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선수단은 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CAMP 2 타이난에는 투수 신민혁, 신영우, 김태경, 손주환과 외야수 김성욱, 천재환이 새롭게 합류해 총 4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반면 이재학(투수), 송승환(외야수), 김정호(포수)는 CAMP 2 창원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재학은 캠프 마지막 턴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미세한 불편함이 발생해 경기 중심으로 진행되는 CAMP 2 타이난에서 제외됐다. 선수단과 함께 입국 후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선수단은 21일(금) 인천으로 입국한 후 당일 12시 10분 타이완(대만)으로 출국한다. 3월 4일까지 타이완 타이난에서 진행되는 CAMP 2에서는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CPBL) 소속 팀과 평가전 8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3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CAMP 2 타이난 참가 명단]

- 감독 : 이호준

- 코치(9명) : 서재응, 김종민, 김종호, 손정욱, 이용훈, 전민수, 지석훈, 진종길, 조영훈

- 투수(23명) : 김민규, 김시훈, 김재열, 김진호, 김태경, 김태현, 라일리, 로건, 류진욱, 목지훈, 배재환, 소이현, 손주환, 신민혁, 신영우, 이용찬, 임상현, 임정호, 전루건, 전사민, 최성영, 최우석, 한재승

- 포수(3명) : 김형준, 박세혁, 안중열

- 내야수(8명) : 박민우, 김주원, 김한별, 김휘집, 데이비슨, 도태훈, 서호철, 한재환

- 외야수(7명) : 권희동, 김범준, 김성욱, 박건우, 박시원, 손아섭, 천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