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성남시, 프로야구 경기 개최 위한 야구전용구장 조성 MOU 체결 [춘추 이슈]

성남시 종합운동장을 2만석 규모 야구전용구장으로 2027년까지 리모델링 추진

2025-03-05     배지헌 기자
허구연 총재와 신상진 시장(사진=KBO)

 

[스포츠춘추]

KBO와 성남시가 프로야구 경기 개최를 위한 야구전용구장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KBO 허구연 총재와 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성남시 종합운동장을 야구전용구장으로 개조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 소재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2만석 이상 관람석 규모의 KBO 리그 최신 구장 수준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추진하며,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O는 협약을 통해 성남시 야구전용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와 국제대회 및 유소년 관련 행사 등이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KBO 야구장 관리지침에 따른 건립 자문을 제공하고 실무협의체에 참여하여 야구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성남야구장 조감도(사진=KBO)

신상진 성남시장은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프로야구 경기 개최는 성남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기회"라며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남시의 발전과 스포츠 문화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는 "성남시가 야구전용구장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야구발전이라는 스포츠산업 성공사례의 모범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며, 신상진 시장을 비롯한 성남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