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체 1순위...'정현우 2G 연속 무실점+홈런 3방' 키움, SSG에 승리 [춘추 이슈]
KT는 NC 대파하고 시범경기 단독 선두
[스포츠춘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좌완 정현우(18)가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KT 위즈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정현우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8일 시범경기 NC 다이노스 전에서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정현우는 이날까지 시범경기 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정현우는 최고 145km/h의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SSG 타선을 무력화했다. 3회 2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키움은 송성문과 이주형이 1회초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에는 김건희가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6대 0으로 달아났다.
SSG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지환의 희생플라이와 정준재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고, 6회말에는 이지영의 솔로홈런으로 두 점차까지 추격했다. 키움이 7회초 이용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자, SSG도 8회말 대타 최정의 좌월 2점 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창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10대 5로 대파하고 시범경기 4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NC는 1회말 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의 선제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KT는 4회초 강백호의 2루타 등 3안타와 2볼넷을 묶어 4점을 뽑아 5대 3으로 역전했다.
6회에도 2점을 보탠 KT는 8회초 대타 유준규의 2타점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NC는 8회말 김성욱의 2타점 적시타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거기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