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3월 폭설로 KBO 시범경기 4경기 취소...고척돔 경기만 정상 진행 [춘추 이슈]

시범경기 강설 취소는 2018년 3월 21일 인천 KT-SK전 이후 7년 만

2025-03-18     배지헌 기자
광주 챔피언스필드를 뒤덮은 눈(사진=KIA)

 

[스포츠춘추]

18일 전국에 내린 폭설로 KBO 시범경기 마지막 날 예정된 5경기 중 4경기가 취소됐다.

KBO는 이날 오전 "잠실(NC-LG), 대전(삼성-한화), 수원(두산-KT), 광주(SSG-KIA) 구장에서 예정됐던 시범경기가 강설로 인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실내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오후 1시)만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현재 서울 강북 11.9cm, 경기 이천 13.9cm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범경기가 강설로 취소된 것은 2018년 3월 21일 인천 KT-SK전 이후 7년 만이다. 2001년 이후 시범경기 강설 취소는 총 15회를 기록했다.

KBO 시범경기는 이날을 끝으로 모두 종료되며, 고척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T가 6승 1패(승률 0.857)로 1위를 확정했다. NC는 2승 6패(승률 0.250)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025 KBO 정규리그는 오는 22일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