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인천'의 자부심+팬 친화 공간으로...인천 SSG랜더스필드 개막 맞이 새단장
'구도인천(球都仁川)'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야구장...팬 친화적 공간으로
[스포츠춘추]
SSG 랜더스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인천SSG랜더스필드를 구단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구단은 '구도인천(球都仁川)'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구장 곳곳에 팬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역사적 기록물을 전시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 1층 스카이박스 엘리베이터 옆 의무실 벽면은 '어메이징 챔피언스 존'(Amazing Champions Zone)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는 역대 개인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들의 모습이 디자인되어 명예의 전당처럼 꾸며졌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의 헤리티지를 팬들과 공유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468홈런)을 보유한 최정 선수를 기념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3번 게이트 옆에 설치된 '최정 포토존'에는 기록 달성 당시 세리머니에 활용됐던 조형물과 최정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은 팬들을 위한 포토존도 다양하게 설치됐다. 3루 복도에는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랜더스 그라운드'(Landers Ground)가 마련됐으며, 3번 게이트 앞 '어메이징존'(Amazing Zone)은 라커룸 컨셉으로 조성돼 브랜드 데이 유니폼이나 스페셜 MD 등이 전시되고 있다.
선수단의 자긍심과 동기 부여를 위한 공간도 개선됐다. 지하 1층 선수단 식당 복도에는 구단 역대 개인 타이틀 홀더들의 기록이 새겨져,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구단의 역사와 선배들의 성취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학경기장역에서 인천SSG랜더스필드로 이어지는 'L로드'도 대표적인 포토존 공간으로 리뉴얼됐다. 최정, 김광현, 최지훈, 박성한 등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사진으로 새롭게 단장해 팬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이 밖에도 SSG 랜더스는 스카이박스 게이트 디자인 변경, 가로등 배너 및 도드람 게이트 현수막의 디자인 통일, 지하 1층 로비 디자인 개선 등 구장 곳곳에 다채로운 변화를 주었다.
SSG 랜더스 김재섭 대표이사는 "인천SSG랜더스필드가 단순한 야구장이 아닌, 팬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도인천'의 자부심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