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 SSG, 부상자 복귀 호재까지...화이트 완전 회복, 박성한도 '단순 타박' [춘추 이슈]

미치 화이트, 불펜 피칭 재개 후 2군 등판 거쳐 4월 중순 1군 합류 예상

2025-03-25     배지헌 기자
한국계 미치 화이트(사진=SSG)

 

[스포츠춘추]

개막 2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SSG 랜더스에 부상자 복귀 희소식이 전해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KBO리그 데뷔전이 미뤄진 미치 화이트(31)의 회복이 빠르고, 손목 부상으로 우려를 샀던 주전 유격수 박성한(27) 역시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SG 구단은 24일 "미치 화이트는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정상 회복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이트는 25일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불펜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단은 "1~2차례 불펜 피칭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라이브 피칭 및 2군 경기 등판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올시즌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화이트는 지난 2월 27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조기 귀국해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시즌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드류 앤더슨과 함께 SSG 선발진의 핵심 축으로 기대를 모았던 화이트는 최근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4월 중순경 1군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 박성한도 가벼운 부상으로 확인됐다. 박성한은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2회말 콜 어빈의 147km/h 빠른 볼에 오른 손목을 맞고 23일 경기에 결장했다. 구단에 따르면 "검진 결과 우측 손목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으며,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 2연승을 거둔 SSG는 화이트의 복귀 일정이 가시화되고 박성한의 부상도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원동력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