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산고-청원고 짜릿한 역전승...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일차 종료 [춘추 이슈]
작년 준우승팀 전주고도 2회전 선착...29일엔 경기고-부산고 경기
[스포츠춘추]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일차가 숨막히는 역전극과 끝내기 승리로 열기를 더했다.
28일 밀양 선샤인 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1회전에서 서울동산고는 천안CSBC와의 경기에서 0대 3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7회에 1점, 8회에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서울동산고는 연장 10회초에 5점을 몰아치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8대 3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청원고 역시 서울컨벤션고를 상대로 짜릿한 4대 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0대 2로 뒤진 상황에서 5회말 김우경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청원고는 8회말 신민성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10회말에 나왔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조혜성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지난해 준우승팀 전주고는 아산BC를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5대 0으로 앞서던 전주고는 7회초 아산BC 김명준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으나, 7회말 5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에도 1점을 더해 승리를 확정했다. 전주고의 박한결은 홈런을 포함해 전 타석 출루하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야탑고는 장안고와의 경기에서 황윤호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제일고 역시 조휘원의 2회와 6회 멀티 홈런에 힘입어 부경고를 8대 0으로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밀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9일(토) 4일차 경기를 앞두고 있다. 4일차에는 지난해 8강에 진출했던 경기고와 지난 대회 설욕을 노리는 부산고 등의 경기가 열린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