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배는 이변의 연속...작년 챔피언 덕수고에 이어 준우승팀 전주고도 2회전 탈락 [춘추 이슈]
물금고·야탑고 대승...청원고·서울동산고는 투수 호투로 안정적 승리
[스포츠춘추]
이변의 연속이다. 이마트배 2년 연속 우승팀 덕수고의 탈락에 이어, 지난해 준우승팀 전주고가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세광고는 4월 1일 밀양 가곡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7대 1로 승리하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세광고 선발투수 김태언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로 전주고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으나, 세광고가 3회 초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6회에 이홍석의 홈런을 앞세워 3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9회에는 김요셉이 쐐기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주고 외에도 이날 물금고, 청원고, 세광고, 야탑고, 서울고, 광주제일고, 서울동산고, 성남고 등 8개 팀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2회전 탈락의 아픔을 딛고 재기를 노리던 물금고는 대전제일고를 8대 4로 제압했다. 물금고 남해담은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1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5회에만 7득점을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야탑고는 의왕BC(U-18)를 상대로 13대 1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손쉽게 32강에 합류했다. 지명타자 최민영은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도루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서지우는 5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서울고는 대구상원고를 4대 0으로 제압했다. 위기 상황에 등판한 김지우는 2.2이닝 2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루수 이시원은 4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청원고는 서울디자인고를 3대 0으로 꺾고 32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청원고 우승범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서울동산고는 광주BC를 10대 1로 대파했다. 투수 김범주가 3이닝 노히트 3탈삼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김준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성남고는 서울HK야구단과의 접전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오훈택이 5.1이닝 1실점 9탈삼진의 호투를 펼쳤고, 안진표는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광주제일고는 금남고를 8대 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후찬이 4.1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정휘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대회 8일 차인 2일에는 장충고, 부산고, 강릉고, 개성고 등이 32강 진출을 정조준한다. 특히 지난해 나란히 32강에 올랐던 장충고와 부산고의 맞대결이 이날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모든 경기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