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찐팬' 문소리 아버지 소원 성취! 사직구장 마운드 함께 오른다 [춘추 이슈]
부산 출신 문소리 "아버지와 야구 봤던 추억 떠올라... 고향에서 함께하게 돼 뜻깊어"
[스포츠춘추]
'롯데 찐팬' 배우 문소리 아버지의 오랜 꿈이 이루어진다. 문소리와 그의 아버지 문창준 씨가 롯데 자이언츠 홈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롯데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교류전 '헤리티지시리즈-미니영호대제전'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중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 역할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문소리가 시구자로, 그의 아버지 문창준 씨가 시타자로 나선다.
헤리티지시리즈-영호대제전은 롯데와 KIA의 라이벌 교류전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양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 중 이벤트와 사투리 퀴즈, 부산갈매기와 남행열차 라이팅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부산 출신인 문소리 배우는 아버지를 비롯해 온 가족이 오랜 기간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해온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문창준 씨는 지난달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100살이 되면 롯데 자이언츠 시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롯데는 문창준 씨의 바람을 일찍 이루어주기 위해 이번 교류전 마지막 날 시구·시타 행사에 부녀를 초대했다. 시구에 나서게 된 문소리 배우는 "어릴 적 아버지와 야구를 봤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고향인 부산에서 무엇보다 아버지와 함께 시구를 하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헤리티지시리즈-미니영호대제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롯데자이언츠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