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GS 소속' 호주 출신 와일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지명 [춘추 발리볼]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2025-04-11     배지헌 기자
호주 출신 와일러(사진=KOVO)

 

[스포츠춘추]

한국배구연맹(KOVO)이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한 2025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호주 출신 아웃사이더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29)가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키 195cm의 와일러는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했으나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마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161점을 기록한 와일러는 부상 회복 후 이번 드래프트에 재도전했다.

이번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명 순서는 현장에서 동일 확률 추첨으로 정해졌다. 총 41명의 선수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7명이 최종 선발됐다.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IBK기업은행은 호주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23·193cm)를 선발했다. 4순위 GS칼텍스는 2023-2024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던 일본 출신 아웃사이더 히터 레이나 토코쿠(26·177cm)를 지명했다.

2순위 한국도로공사와 5순위 흥국생명은 각각 타나차 쑥솟(25·태국·180cm·아포짓 스파이커)과 아닐리스 피치(29·뉴질랜드·183cm·미들 블로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6순위 현대건설은 일본 출신 아웃사이더 히터 자스티스 야구치(26·176cm)를 선발했고, 7순위 정관장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태국 출신 아웃사이더 히터 위파위 시통(26·174cm)을 지명했다.

신규 선수의 연봉은 12만 달러(약 1억7400만원)로 일괄 정해지며, 2년 차 이상 선수는 15만 달러(약 2억1800만원)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