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 2025 VNL·AVC 챌린지컵 남녀 국가대표 명단 발표

6월 개최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AVC 챌린지컵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 선수 32명 선발

2025-04-11     배지헌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사진=VNL)

 

[스포츠춘추]

대한배구협회가 2025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배구협회는 4월 11일 "6월 개최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AVC 챌린지컵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 선수 3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다.

여자대표팀 명단에는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이고은(흥국생명)과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 한수진(GS칼텍스)이 이름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포지션에는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이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V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했던 문지윤(흥국생명)과 이선우(정관장)가 뽑혔다.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에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주아(GS칼텍스), 정윤주(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 등 5명이 발탁됐다.

이싸나예 라미레즈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남자대표팀 세터에는 김주영(한국전력), 한태준(우리카드), 황택의(KB손해보험)가 선발됐고, 리베로 포지션에는 박경민(현대캐피탈)과 장지원(국군체육부대)이 뽑혔다.

미들블로커로는 박창성(OK저축은행), 이상현(우리카드), 차영석(KB손해보험), 최준혁(대한항공) 등 4명이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는 신호진(OK저축은행)과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발탁됐으며,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김지한(우리카드), 나경복(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은 "이번에 선발된 32명의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5월 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돼 국제대회를 대비한 강화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자대표팀의 경우 이번 VNL 성적에 따라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결정되는 만큼 올해 경기 결과가 중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선발된 선수들은 모두 V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남녀 대표팀 모두 국내파로 구성됐다. 남자 대표팀의 경우 지난해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기여했던 주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