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 영입...3년 계약에 연봉 1억5천만원 [춘추 발리볼]

프로 첫 이적으로 새 유니폼 입게 된 김선호 "우승에 꼭 필요한 선수 되겠다"

2025-04-16     배지헌 기자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김선호(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스포츠춘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현대캐피탈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26) 선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2025년 4월 16일 김선호와 3년 계약에 연봉 1억 5천만원, 옵션 5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1월 18일 전라북도 익산시 출생인 김선호는 현재 26세로, 신장 187cm, 체중 82kg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리부송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남성중학교, 남성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체육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선호는 한양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2020-21시즌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첫 시즌에 우수한 리시브와 수비 능력을 인정받아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후로도 현대캐피탈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대한항공은 이번 영입을 통해 우수한 리시브 및 수비 능력을 갖춘 젊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 보강과 함께 선수단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2025-26시즌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을 옮기게 된 김선호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서게 되어 설레고 흥분된다"면서도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데뷔하는 마음가짐으로 팀 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