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봄철 축제'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이번 주말 화성서 개최 [춘추 발리볼]

강소휘-타나차 주장 맞대결...브레이브걸스·데이브레이크 축하공연도 준비

2025-04-16     배지헌 기자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사진=KOVO)

 

[스포츠춘추]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주말 한국과 태국 여자배구 최고 선수들이 펼치는 국가 간 올스타전이 배구 팬들을 찾아온다.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된다.

이번 슈퍼매치는 V-리그 시즌이 끝난 후에도 여자배구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친선 대회로, 단순한 경기를 넘어 다양한 문화공연과 야외 플리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 올스타팀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이끌며, 도로공사의 주장 강소휘를 필두로 V-리그 20주년 역대 베스트7 리베로에 선정된 임명옥(도로공사), 통합우승팀 흥국생명의 세터 이고은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젊은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활약이 기대된다. 2024-2025시즌 초대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벌였던 김다은(도로공사)과 이주아(GS칼텍스), 최근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정호영(정관장)과 정윤주(흥국생명) 등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김세빈(도로공사), 박은서(페퍼저축은행), 오세연(GS칼텍스) 등 각 구단의 유망주들이 참가한다.

태국팀은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 키아티퐁 랏차따끼엔까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 도로공사에서 2시즌을 뛰었던 타나차 쑥솟이 주장을 맡으며, 일본 SV리그에서 활약 중인 세터 낫타니차 짜이샌(PFU 블루캣츠)과 미들블로커 핫타야 밤룽숙(퀸세이스 카리아), 탓다오 늑장(PFU 블루캣츠) 등이 출전한다. 태국 올스타팀에는 아란마레 야마가타 소속의 돈펀 신포를 비롯해 태국 대표팀 소속 젊은 선수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향후 V-리그 아시아쿼터 영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기량도 주목된다.

이번 슈퍼매치는 경기 자체의 재미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부대행사로 배구 팬들에게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첫째 날인 19일에는 트로트 가수 주하가, 둘째 날인 20일에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와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양일 모두 태국 가수 앰 추띠마, 보이그룹 POW, 댄스 타악 퍼포먼스팀 '화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장 앞 광장에는 야외 플리마켓존이 설치되어 푸드트럭, 플리마켓, 피크닉존, 스폰서존 등이 운영된다. 특히 19일 경기 후에는 한국과 태국 선수 각 4명씩 총 8명이 참가하는 팬사인회가 플리마켓존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선수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대회 일정은 19일(토) 오후 2시와 20일(일) 오후 6시 두 차례 경기로 진행된다. 경기에 앞서 18일(금)에는 롤링힐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이어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유소년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티켓은 1층 2만원, 2·3층 1만원으로 판매 중이며, 티켓링크 홈페이지나 콜센터(1588-7890)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장 매표소는 19일 오전 11시부터, 20일은 오후 3시부터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