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멤버' 그대로...흥국생명, 이고은·신연경·김다솔·문지윤 등 내부 FA 4인 전원 잔류

요시하라 감독 "경험과 안정감 갖춘 선수들... 새 시즌 기대"

2025-04-24     배지헌 기자
재계약에 성공한 이고은(사진=흥국생명)

 

[스포츠춘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4명의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을 마치며 통합우승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23일 흥국생명배구단은 세터 이고은을 포함해 리베로 신연경, 세터 김다솔, 아포짓 문지윤과의 FA 협상을 완료하고 모두 잔류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재계약한 선수들은 모두 2024-25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통합우승'의 주역들이다. 이들의 잔류로 흥국생명은 다음 시즌에도 강한 조직력과 유기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리베로 신연경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세트당 평균 4.49개의 디그를 기록하며 팀 후방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뛰어난 반사신경과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수비 안정감을 높였고, 중요한 순간마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로 팀에 큰 기여를 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김다솔, 문지윤, 신연경(사진=흥국생명)
재계약에 성공한 김다솔, 문지윤, 신연경(사진=흥국생명)
재계약에 성공한 김다솔, 문지윤, 신연경(사진=흥국생명)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신연경은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가족같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핑크스파이더스의 일원으로 다시 한번 뛸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터 김다솔은 빠른 토스와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아포짓 문지윤은 파워풀한 공격으로 팀 전술에 다양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신연경은 풍부한 리그 경험과 안정된 수비로 후방을 지키는 중요한 선수"라며 "이고은, 김다솔, 문지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흥국생명배구단 관계자는 "이고은, 신연경, 김다솔, 문지윤 모두 경기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팀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춘 선수들"이라며 "통합우승을 함께한 선수들과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