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43득점 대폭발! 미네소타, LA 레이커스에 대역전승...2R 진출 1승 남았다 [춘추 NBA]
닉스는 오심 논란 속 승리...밀워키는 릴라드 이탈로 위기
[스포츠춘추]
앤서니 에드워즈가 43득점을 폭발하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 보스턴 셀틱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모두 원정에서 승리하며 3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미네소타는 4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16대 113으로 꺾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에드워즈였다. 에드워즈는 43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4쿼터에만 16득점을 넣으며 미네소타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레이커스에 3쿼터까지 84대 94로 끌려가던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4쿼터 시작과 함께 혼자서 11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르브론 제임스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르브론 제임스는 27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루카 돈치치는 앞선 경기 컨디션 난조에서 회복해 38득점을 올렸다. 하치무라 루이도 시리즈 최고인 2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레이커스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재키슨 헤이즈를 벤치에 앉히고 도리안 핀니스미스를 3쿼터 시작부터 기용하는 라인업 변화를 시도했다. 이 전략은 3쿼터에서 효과를 보였지만, 같은 선수들을 후반 내내 기용한 탓에 체력 저하로 4쿼터에서 무너졌다.
뉴욕 닉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원정에서 94대 93으로 간신히 이겼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논란이 일었다. 닉스가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디트로이트의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쏜 3점슛 시도 중 조쉬 하트와 공중에서 접촉이 있었음에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 후 심판진은 "하트가 하더웨이 주니어의 슛 시도 중 신체 접촉을 했고, 파울이 선언됐어야 했다"고 인정했다. 만약 파울이 선언됐다면 하더웨이는 자유투 3개와 함께 역전의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제일런 브런슨과 칼앤서니 타운스가 4쿼터에만 팀에서 나온 점수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브런슨은 3쿼터에 부상으로 잠시 벤치에 물러났으나, 4쿼터에 복귀해 15점을 올리며 MVP 활약을 펼쳤다. 타운스는 종료 46.6초 전 제일런 듀렌의 수비를 뚫고 먼 거리에서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밀워키 벅스를 129대 103으로 완파했다. 경기 초반 데이미언 릴라드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이 밀워키의 패배로 이어졌다. 릴라드의 부상 상태는 29일 MRI 검사 후에 밝혀질 예정이다.
밀워키는 릴라드 없이도 선전했으나, 인디애나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8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스타팅 멤버들이 한 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했다. 인디애나는 마일즈 터너가 23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우승후보 보스턴 셀틱스는 올랜도 매직을 107대 98로 물리쳤다. 제이슨 테이텀이 37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매직은 파올로 반체로가 31득점을 올렸으나 32차례의 슛 난사로 이룬 결과라 효율성이 떨어졌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선 네 팀은 모두 안방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기회를 잡게 됐다. 닉스-디트로이트와 보스턴-올랜도 5차전의 승자는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