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국가대표급 리베로 임명옥 영입...수비 강화로 우승 도전! [춘추 발리볼]
도로공사서 현금 트레이드... 디그·리시브 효율 리그 1위 '철벽 수비' 기대
[스포츠춘추]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이 '여자배구 최고의 수비수' 임명옥(39)을 영입하며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29일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으로부터 리베로 임명옥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IBK는 이미 탄탄한 공격력에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까지 더하게 됐다.
임명옥은 지난 200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KT&G(현 정관장)에 지명된 베테랑 선수다. 2015년부터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주전 리베로로 맹활약했으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10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히 임명옥은 2024-2025시즌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 수비 부문 1위(세트당 7.326개)를 기록하며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6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영입에 대해 IBK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탄탄한 조직력과 강화된 수비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임명옥 선수의 맹활약이 우승을 향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임명옥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양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시즌을 IBK기업은행과 함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IBK기업은행은 임명옥의 영입으로 수비력을 한층 강화하며 창단 이래 네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특히 리시브와 디그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임명옥의 합류로 IBK의 수비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