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경기 안전 문제로 무기한 연기... NC, 임시 홈구장 물색한다 [춘추 이슈]
국토부 점검회의서 재개장 일정 못 잡아...어린이날 KT 3연전 수원에서 진행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의 안전 문제로 임시 대체 홈구장 물색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안전점검 결과 근본적인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NC 다이노스는 5월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을 확정짓지 못했다.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따른 조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창원NC파크 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추락사고가 발생한 이후 NC는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직후 진행된 안전 점검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추가 안전 점검과 함께 정상 경기 개최가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KBO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NC와 KT의 3연전을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옮겨 치른다고 발표했다. 어린이날 특수를 기대했던 NC로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이번 3연전 장소 변경에 따라 향후 수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NC와 KT 간의 경기 중 일부를 창원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양 팀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NC는 창원NC파크의 안전점검 절차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동시에 KBO리그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을 검토 중이다. 구단은 시민 안전과 선수단 운영, KBO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임시 대체 홈구장 결정 및 운영 방안은 KBO와 신속하게 협의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NC 다이노스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창원NC파크의 근본적인 보수와 안전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리그의 안정성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