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여자 소프트볼 자매결연...9일 입국, 13일까지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 개최 [춘추 이슈]

문체부·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9일부터 1주간 합동훈련...친선경기 통해 경쟁력 강화

2025-05-08     배지헌 기자
대학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동메달 결정전 경기 장면(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춘추]

한국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이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을 통해 아시아 소프트볼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9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양국이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를 통해 선진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대회 참가 역량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일본인 감독과 코치를 영입하며 소프트볼 강국인 일본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경기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 선수단은 9일 늦은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이들은 13일까지 한국 대표팀과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를 진행한 후, 14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K-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 훈련 과정을 공식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하여 국내외 소프트볼 팬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가 선수단 간 상호 이해와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스포츠 외교 차원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소프트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소프트볼의 발전이 아시아 소프트볼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