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13일 경남에서 개막

역대 최다 4,165명 참가... 17개 종목 열전 예고

2025-05-09     배지헌 기자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스포츠춘추]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4,165명(선수 1,926명, 임원 및 관계자 2,239명)이 참가한다.

경남 5개 시군 내 17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김해를 주 개최지로 하며, 총 17개 종목이 펼쳐진다. 종목은 △육성종목 5개(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보급종목 11개(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러어볼, e스포츠, 슐런) △전시종목 1개(쇼다운)로 구성됐다.

육성종목은 패럴림픽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 위주로 구성해 우수선수 발굴을, 보급종목은 생활체육종목으로 구성해 장애청소년의 체육활동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며,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학생들이 참가한다.

대회 개회식은 13일 오후 3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꿈꾸는 우리, 우주로 향한 희망의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참가 선수단의 입장식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해 지역 초·중학교 학생과 대회 참가자,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패럴림픽' 홍보관에서는 보치아 등 장애인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2025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권역별 인권감수성 향상 캠프'도 함께 진행된다. 장애인스포츠 인권 퀴즈 및 인권 자유발언대 등을 통해 장애인스포츠 인권 가치를 되새기고, 현장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 경기 일정 및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http://youth.koreanpc.kr/19)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실시간 소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