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 마무리 정해영, 고우석 넘어 최연소 기록 넘본다...'5시즌 연속 10세이브' 눈앞 [춘추 이슈]

현재 9세이브 기록... 달성 시 고우석의 최연소 기록 경신

2025-05-11     배지헌 기자
KBO 세이브 역사를 새로 쓰는 정해영(사진=KIA)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해영은 올시즌 5월 10일까지 16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이제 단 1세이브만 추가하면 역대 10번째로 5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현재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기록 보유자는 2023시즌에 만 25세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고우석(전 LG)이다. 올해 만 24세인 정해영이 기록을 달성하면 역대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정해영은 2020년 프로에 데뷔해 같은 해 8월 30일 광주 홈구장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2년차였던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KIA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으며, 그해 34세이브를 달성하며 팀의 핵심 불펜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정해영은 역대 최연소 단일시즌 30세이브, 역대 최연소 50세이브, 역대 최연소 2년 연속 30세이브 등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세이브 관련 '최연소' 타이틀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에는 4월 24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고, 2000년대생 선수 최초이자 26년 만의 타이거즈 소속 세이브왕에 오르는 등 활약으로 팀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정해영의 세이브 기록(표=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