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의 홈경기 이벤트야? NC, 울산 첫 홈시리즈 'Always Dinos'로 개최 [춘추 이슈]
40일 간의 떠돌이 생활 끝, 오랜만의 홈팀 이벤트...16~18일 키움전 다양한 팬 서비스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가 40여 일 동안의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Always Dinos' 시리즈로 진행한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알루미늄 루버 추락으로 관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NC는 원정 일정만 소화해 왔다. 4월 11~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도 사직구장에서 치르는 등 사실상 모든 경기를 원정 형태로 치러야 했다.
NC는 대체 홈구장 선정 과정에서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고려했으며, 무엇보다 "울산시가 문수야구장의 전체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지겠다"는 적극적인 협조가 결정적이었다.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국토부가 창원NC파크에 최대 6개월 소요 가능성이 있는 정밀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상황에서, NC는 울산행을 결정했다.
이번 시리즈는 NC가 본격적으로 '홈팀'으로서 팬 서비스를 재개하는 첫 기회다. 16일과 17일은 'Always Dinos 데이', 18일은 '김휘집 플레이어 데이'로 운영된다. '끝까지 빛날 우리' 슬로건 배포, 신규 팬을 위한 '입덕 인증카드' 제공, 응원타월과 쫌부채 배포, 경품 추첨과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시구 행사에는 NC의 임시 홈구장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두겸 울산시장(16일), 울산 연고 유소년 야구선수(17일), 김휘집 선수의 은사와 김휘집 본인(18일)이 참여하며, 4월 MVP로 선정된 손주환, 손아섭 선수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한 민트 응원배트, 민트 응원타월, 단디 LED 응원봉 등 인기 응원용품 3종을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NC는 6월 1일까지 홈경기를 울산에서 치르기로 일정을 확정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남은 시즌 홈경기 전체를 울산에서 치를 가능성도 있다. 비록 홈구장인 창원 경기는 아니지만, 울산에서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일 기회란 점에서 이번 시리즈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