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에이전트' 박지훈 변호사, 한국야구 OB 단체 일구회 고문변호사 위촉
프로야구 OB 단체 일구회, 선수 권익보호 법률 자문 강화
[스포츠춘추]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법무법인 여기의 박지훈 변호사를 법률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49세의 박지훈 변호사는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15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육군 소령으로 전역하기까지 육군중앙수사단 검찰관, 육군군사법원 군판사, 국방부 인권정책담당 법무관 등을 역임했다.
활발한 방송 활동과 함께 스포츠 에이전트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MVP스포츠 공동대표를 맡아 KIA 타이거즈의 천재 타자 김도영을 비롯해 LG 트윈스 홍창기,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롯데 자이어늧 전준우, NC 다이노스 손아섭 등 KBO리그 주요 선수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일구회 측은 "박지훈 변호사가 열성적인 야구팬으로서 야구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야구 관련 법률 자문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며 "은퇴 선수들이 느끼는 법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야구계 환경이 이전보다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졌다"면서 "박지훈 변호사의 합류로 본회 활동에 대한 신뢰와 안정을 더 담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구회 법률 고문단에는 기존에 법무법인 매화 최성우 대표변호사와 법무법인 LKS 이길우 대표변호사 등이 활동하고 있었으며, 박지훈 변호사의 합류로 은퇴 선수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법무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일구회는 이번 인선을 통해 은퇴 선수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단체 활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