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2연패·시비옹테크 4연패 도전! 티빙, '2025 롤랑가로스' OTT 독점 생중계 [춘추 테니스]

25일부터 6월 8일까지 프랑스 오픈 본선 경기... 최대 5개 코트 동시 중계

2025-05-22     배지헌 기자
티빙이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는 2025 롤랑가로스를 OTT 독점 생중계한다(사진=티빙)

 

[스포츠춘추]

OTT 티빙이 세계 최고 수준의 클레이코트 테니스 축제 '2025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독점 생중계에 나선다.

티빙은 22일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는 2025 롤랑가로스를 OTT 독점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두 번째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이자 세계 최고의 클레이코트 대회인 롤랑가로스는 매년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메가 이벤트다.

티빙은 지난 19일부터 주요 예선경기를 중계했으며, 25일부터 진행되는 치열한 본선경기도 생중계로 제공한다. 특히 최대 5개 경기를 동시에 중계해 P. Chatrier 코트와 S. Lenglen, S. Mathieu 코트 등 여러 코트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선수와 기대되는 경기를 선택해 볼 수 있어 취향에 맞춘 몰입형 중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풍성한 관전 포인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남자 단식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2연패에 도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알카라스는 야닉 시너(이탈리아·세계랭킹 1위)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이끌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무려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시비옹테크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세계랭킹이 5위까지 하락했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여자 세계랭킹 1위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코코 가우프와 제시카 페굴라도 상위권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위한 헌정 이벤트도 준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총상금은 전년 대비 증액되어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며, 레전드 선수들과 차세대 스타가 교차하는 상징적인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티빙은 지난해부터 그랜드슬램 4개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 챔피언십, US 오픈)를 모두 중계하고 있다. 올해도 호주 오픈, ATP 투어, WTA 투어에 이어 이번 롤랑가로스까지 중계하며 테니스 팬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여자배구 레전드 김연경의 마지막 무대 'KYK 인비테이셔널 2025'까지 중계하며 국내 대표 스포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야구·농구·골프·테니스 등 주요 종목을 아우르며 일상 속 스포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국내 대표 OTT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롤랑가로스는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주목하는 무대이자, 감동과 드라마가 공존하는 순간"이라며 "티빙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 중계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팬들이 몰입할 수 있는 스포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롤랑가로스는 25일 1라운드 단식 경기를 시작으로 6월 8일 남자 결승전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여자 결승전은 6월 7일 열린다. 대회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며, 야외 클레이코트 특성상 긴 랠리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2025 롤랑가로스 생중계는 TVING과 tvN SPORTS에서 시청할 수 있다. 대진표는 22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