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8일 조용호 은퇴식 개최…아들 조하온이 시구
'2021 통합 우승 멤버' 근성 돋보인 리드오프, 8시즌 696경기 출전 기록
2025-06-06 배지헌 기자
[스포츠춘추]
KT 위즈가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조용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KT 위즈는 6일 팀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주역인 조용호의 은퇴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조용호는 뛰어난 컨택 능력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리드오프 타자로 2021년 KT의 역사적인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은퇴식은 경기 전 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팬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은퇴 기념 사인회로 시작된다. 이어 그라운드에서는 조용호의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히스토리 영상이 상영되고, 구단이 준비한 선물 전달식이 열린다.
조용호는 직접 은퇴 기념사를 낭독하며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시구는 아들 조하온이 맡아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고, 시포는 조용호가 직접 맡아 선수로서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준다.
조용호는 야탑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후 2014년 SK 와이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한 그는 좋은 컨택 능력과 선구안을 갖춘 리드오프 타자로 팀의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69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5, 553안타, 173타점, 286득점을 기록했다.
조용호는 현재 브라더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8일 은퇴식을 통해 KT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