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옷피셜! 맨유, 울버햄튼 공격수 쿠냐 영입...아모림 체제 첫 여름 영입 성공 [춘추 EPL]

"맨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잉글랜드 팀이었고, 빨간 유니폼을 입는 것이 꿈이었다" 입단 소감

2025-06-12     배지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브라질) 영입을 공식 확정했다(사진=맨체스터 유나티이트)

 

[스포츠춘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브라질) 영입을 공식 확정했다고 6월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적료는 6250만 파운드(약 1152억원)다.

가디언,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의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이적을 성사시켰다. 쿠냐는 2030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주급은 약 15만 파운드(약 2억7000만원)로 알려졌다.

쿠냐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된다는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브라질에서 어린 시절 할머니 집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TV로 보던 때부터 유나이티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잉글랜드 팀이었고, 빨간 유니폼을 입는 것이 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가족과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프리시즌 시작이 기다려진다. 팀 동료들을 알아가고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기대된다. 이제 열심히 훈련해서 팀의 소중한 일원이 되고, 이 클럽을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는 데 도움이 되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브라질) 영입을 공식 확정했다(사진=맨체스터 유나티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브라질) 영입을 공식 확정했다(사진=맨체스터 유나티이트)

맨유의 제이슨 윌콕스 축구 감독은 "마테우스 영입은 이번 여름 우리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였다. 이적 시장 초반에 영입을 완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윌콕스는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흥미롭고 생산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고, 그 이전에는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그랬다"며 "우리가 우승에 도전할 만큼 강하고 역동적이며 흥미로운 팀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쿠냐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첫 여름 영입 선수다. 맨유는 지난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마드가 각각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쿠냐는 2024-25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출전 정지로 6경기를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였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의 잔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쿠냐에 대해 "다재다능함과 창조성, 득점 능력을 겸비한 완벽한 엘리트 공격수"라며 "아모림 감독의 3-4-2-1 시스템에서 톱 아래 포지션에 익숙해 맨유에게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