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 신민혁 행운의 데뷔 첫 완투승...NC, KIA에 강우콜드 승리 [춘추 이슈]

5회 강우콜드로 신민혁 데뷔 첫 완투승…NC 금요일 10연패 탈출

2025-06-13     배지헌 기자
NC 선발 신민혁(사진=NC)

 

[스포츠춘추]

전국을 휩쓴 장맛비 속에 열린 창원 단독콘서트에서 NC 다이노스가 승리를 거뒀다.

NC는 6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신민혁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4대 1, 5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8위 NC(29승 4무 31패)는 지난해 9월 6일 KT전부터 시작된 금요일 10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NC는 김주원-권희동-박민우-맷 데이비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상위 타순을 들고 나왔다. 새 타순은 1회부터 효과를 발휘했다. 데뷔 첫 1번타자로 나선 김주원이 1회말 선두타자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권희동의 적시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박민우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대 0으로 NC가 앞서 나갔다.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KIA는 5회초 박찬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5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NC가 추가점을 냈다. 1사후 김주원과 권희동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민우가 우전 2루타를 날려 3대 1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4대 1로 달아났다.

NC의 5회말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면서, 5회말 종료 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방수포를 펼친 채로 약 48분간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 심판진은 결국 오후 9시 13분에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NC의 4대 1 승리.

NC 리드오프로 나선 김주원(사진=NC)

5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한 NC 선발 신민혁은 행운의 완투승을 거뒀다. 2020년 데뷔 후 139번째 등판에서 거둔 커리어 첫 완투승으로 시즌 3승째(3패)을 거둔 신민혁이다. 반면 KIA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3패째(6승)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전(LG-한화), 대구(KT-삼성), 인천(롯데-SSG), 잠실(키움-두산)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취소된 4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