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플로리얼 결국 6주 재활선수 등록…대체 외국인은 호주 출신 외야수? [춘추 이슈]
손등 뼛조각 발견으로 재활 선수 등록...한화, 대체 외국인 영입 방침
[스포츠춘추]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손등 부상으로 6주간 재활선수로 등록됐다. 한화는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섰으며, 아시아쿼터에 대비해 체크해둔 호주 출신 외야수가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한화는 6월 13일 플로리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재활선수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재활선수 등록으로 플로리얼은 최소 6주 후에야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플로리얼의 부상은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발생했다. 연장 10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KIA 투수 정해영이 던진 151km/h 빠른 볼에 오른쪽 손등을 맞았다.
당시 플로리얼은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교체 없이 1루로 향했고, 연장 10회말까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다음날 병원 검진 결과 손등에 떨어진 뼛조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플로리얼은 10-11일 두산 베어스전에 결장했고, 12일 두산전에서는 대주자로만 출장했다. 한화는 플로리얼의 부상이 단기간에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재활선수 등록을 결정했다. 정상적인 타격이 어려운 상황에서 엔트리를 차지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로리얼은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36득점 타율 0.271 OPS 0.783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치고 압도적인 공격력은 아니지만 넓은 수비범위와 기동력을 무기로 한화 센터라인 안정에 기여했다. 특히 최근 1번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70타수 22안타 4홈런 타율 0.314 출루율 0.380로 적성을 찾는가 싶었는데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한화는 이미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쿼터 도입에 대비해 미리 체크해둔 호주 출신 외야수가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1위 LG 트윈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 중인 한화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대체 선수 영입을 마무리해 외국인 선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