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손승락보다 훨씬 빠르다...KIA 마무리 정해영, 역대 3호 5시즌 연속 20세이브 눈앞 [춘추 이슈]
현재 19세이브로 세이브 '1개' 남겨둬...데뷔 6년 만에 역대 세 번째 기록 달성 보인다
2025-06-25 배지헌 기자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KBO리그 역사상 세 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정해영은 6월 25일 현재 19세이브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 달성까지 세이브 1개만 남겨둔 상황이다. KBO리그에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는 구대성(전 한화)과 손승락(전 롯데) 두 명뿐이다.
구대성은 1996~2007시즌(2001~2005년 해외진출 기간 제외) 7시즌 연속 20세이브를, 손승락은 2012~2018시즌 7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다. 구대성은 프로 입단 8년 차인 2000시즌, 손승락은 12년 차인 2016시즌에 이 기록을 세웠다.
2020시즌 KIA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해영은 데뷔 6년 차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 이외에도 정해영은 지난해 4월 24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를 달성했고, 올해 5월 13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수립하며 세이브 관련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써나가는 중이다.
현재 19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는 정해영은 21세이브의 박영현(KT)과 20세이브의 김원중(롯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 31세이브를 올리며 KBO리그 세이브상을 수상한 정해영으로서는 남은 시즌 활약에 따라 2년 연속 세이브왕도 노려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