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20개팀 격돌...'역대 최대 규모'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대회 화성 상륙 [춘추 이슈]
27일 개막...2014년 우승 영광 재현 도전
[스포츠춘추]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27일부터 7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2025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예선전이다.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리틀야구 강국인 대만, 일본 등 총 14개국 20개팀이 참가한다. 메이저(12세 이하)와 주니어(15세 이하) 두 부문을 동시에 진행하며, 역대 최다 팀과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예정이다.
27일 오전 10시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박종선 화성특례시체육회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명예회장, 유남호 KBO 규칙위원장, 안길강 배우 겸 한국리틀야구연맹 홍보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2014년 제68회 세계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29년 만에 거둔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이저 부문 한국 대표팀은 최철훈 감독(용산구)과 최병윤(일산동구), 최경환(은평라온) 코치가 13명의 선수를 이끈다. 개막식 후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주니어 부문에서는 박상원 감독(용인기흥구)과 정우혁 코치(군포시)가 13명의 선수를 지휘한다. 한국과 괌의 주니어 부문 첫 경기는 화성드림파크 여성구장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2개 조 예선리그를 거쳐 4강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MBC 스포츠플러스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국리틀야구연맹 관계자는 "4월 대표 선발전 후 모든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하나 되어 열심히 연습한 만큼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화성시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