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송성문·이주형 올스타 간다! 김도영·윤동희·플로리얼 부상 제외...올스타 감독 추천선수 명단 발표 [춘추 이슈]

감독 추천 명단 발표...23명이 생애 첫 올스타 출전

2025-06-30     배지헌 기자
올스타전에 동반 출전하는 이주형과 송성문(사진=키움)

 

[스포츠춘추]

LG 트윈스 베테랑 김현수가 통산 16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한편 작년 MVP 김도영과 윤동희,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부상으로 올스타전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KBO는 6월 30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LG 야수진의 고참 김현수다.

나눔 올스타 이범호 감독(KIA)의 추천을 받은 김현수는 KBO리그 통산 최다 올스타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6, 2007년 신인 시절을 제외하고 18시즌 중 16번 올스타에 선정된 것으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감독 추천선수 중에서는 KIA 김태군이 6번째 올스타 출전으로 김현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KIA 최지민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 선수로 선정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드림 올스타에는 이호성(삼성), 김택연·최승용·오명진(두산), 박영현·우규민·장성우·권동진·배정대·안현민(KT), 이로운·조병현·조형우(SSG) 등 13명이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에는 올러·최지민·김태군(KIA), 김영우·박명근·김현수(LG), 이도윤·문현빈(한화), 배재환·김형준·김주원(NC), 주승우·하영민(키움) 등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KT 우규민의 올스타 복귀도 화제다. 통산 세 번째 올스타 선정이지만, 실제 올스타전 출전은 2007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2021년엔 베스트 12에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취소됐던 아픈 기억이 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과 KT 포수 장성우는 2년 연속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김택연은 2024년 베스트 12에 이어 올해는 감독 추천으로 선발됐다.

베스트 12로 선정된 KIA 김도영, 롯데 윤동희, 한화 플로리얼은 부상으로 아쉽게도 이번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대신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김지찬이 윤동희를 대신해 베스트 12로 나서며, 나눔 올스타에서는 키움 송성문(3루수)과 이주형(외야수)이 각각 김도영과 플로리얼을 대신한다.

이번 올스타전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교체다. 전체 50명 중 절반에 가까운 23명이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배찬승, 르윈 디아즈, 고승민, 전민재, 빅터 레이예스(베스트 12)와 이호성, 최승용, 오명진, 안현민, 권동진, 조병현, 이로운, 조형우(감독 추천) 등 13명이 첫 올스타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코디 폰세, 김서현, 이주형(베스트 12)과 애덤 올러, 김영우, 박명근, 이도윤, 문현빈, 배재환, 주승우(감독 추천) 등 10명이 올스타 데뷔를 한다.

특히 LG 김영우와 삼성 배찬승은 고졸 신인으로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보기 드문 사례가 됐다.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펼쳐질 올스타전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O는 6월 30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표=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