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스타→실업리그→다시 프로배구로...'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 흥국생명 합류 [춘추 발리볼]

2018년 라이징스타상 수상, 실업리그도 경험..."팀에 빠르게 녹아들겠다"

2025-06-30     배지헌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V리그와 실업리그를 오간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26)를 영입했다(사진=흥국생명)

 

[스포츠춘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V리그와 실업리그를 오간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26)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6월 30일 박민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박민지는 2017년 GS칼텍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8년간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검증된 선수다. 데뷔 이듬해인 2018년 보령·한국도로공사컵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이후 IBK기업은행에서 4년간 뛴 박민지는 2024년부터 실업리그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포항시청과 수원특례시청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실업대회 우승과 공격상 수상 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공격과 리시브 양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출전과 경기 감각을 유지해온 것이 그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박민지는 "새롭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민지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