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야구 대표팀 한국 방문, 고양에서 합동훈련....개도국 스포츠 발전 지원

SEA게임 대비 10일간 훈련... 중·고교팀과 5차례 친선경기

2025-06-30     배지헌 기자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을 찾아 합동훈련을 실시한다(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춘추]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을 찾아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개도국 스포츠 발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7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 연세대 삼애캠퍼스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임원 4명, 선수 20명 등 총 24명 규모로 방한하는 베트남 선수단은 2025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33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를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훈련 기간 중 HBC, 원당중, 금릉중, 연세중베이스볼팀, 백송고 등 국내 중·고교 야구팀과 총 5회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연세대 야구팀과도 합동훈련을 통해 기술 공유와 전술 완성도를 높인다.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을 찾아 합동훈련을 실시한다(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된 개도국 선수 초청 프로그램으로, 현재 박효철 감독이 베트남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양해영 협회장은 "야구를 통한 국가 간 교류와 우호 증진의 장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선수단이 한국 야구의 발전된 시스템을 경험하고 자국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