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철신과 함께 배우는 티볼...KT 위즈 티볼 클래스 성황

수원 위즈파크서 어린이 20명 대상 원데이 클래스

2025-07-01     배지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키즈클럽 티볼 원데이 클래스'가 지난 6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사진=KBO)

 

[스포츠춘추]

KBO 키즈클럽의 미래 야구인 육성 프로그램이 수원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키즈클럽 티볼 원데이 클래스'가 지난 6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KBO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각 구단의 어린이회원 20명을 대상으로 구단별 티볼 원데이 클래스와 구단 대항 티볼대회를 진행해 어린이회원의 혜택을 높이고 야구에 대한 긍정적 경험 확대를 통한 미래세대 팬 유입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안전교육과 수비 및 타격 연습을 통해 야구 기본기를 익히는 시간을 가지며, 티볼 용품과 티셔츠, 모자 등 다양한 참가 기념품도 받는다.

이번 KT 위즈 티볼 클래스의 특별한 점은 'KT 위즈의 초대주장' 신명철 코치가 레전드 강사로 나선 것이다. 신명철 코치는 1일 감독으로 참여해 수비 및 타격 연습, 진로 설명회 등을 직접 진행하며 어린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오는 9월 6일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열리는 구단 대항 티볼대회에도 KT위즈 키즈클럽팀의 감독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신명철 코치는 "작년부터 KBO 티볼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굉장한 열정에 놀라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티볼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며, 9월 6일에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키즈클럽 티볼 원데이 클래스'가 지난 6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사진=KBO)

이날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된 홈런왕 선발대회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남자부 우승자인 수원 매원초등학교 4학년 박시후 학생은 "재밌어서 열심히 타격연습을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우승까지 해서 행복하다"며 "다른 형들이 너무 잘해서 걱정도 됐는데,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어서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 우승자인 노정음 학생은 '2024 KBO와 함께하는 엘리하이 국제교류 티볼대회' 우승팀인 수원 효동초등학교 선수로, "작년 대회 우승만큼 기뻤다. 아직 5학년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티볼 대회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KT 위즈의 티볼 클래스는 지난 6월 14일 롯데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15일 키움 히어로즈, 22일 KIA 타이거즈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된 것이다. 2025 KBO 티볼 원데이 클래스는 구단별로 각 1회씩 진행되며, 다음은 7월 5일 문학구장에서 SSG 랜더스가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 야구인들의 꿈을 키우는 KBO 키즈클럽의 티볼 프로그램이 각 구단을 거쳐가며 전국 어린이들에게 야구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9월 보은에서 열릴 구단 대항 티볼대회에서는 이들 어린 선수들이 어떤 멋진 경기를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