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존, 스폰서존, 야구 체험존, 포토존까지...구 이글스파크 '팬페스트'로 꽉 채운다

한화생명볼파크·한밭야구장서 스탬프 투어 신설... 팬 버스킹 11팀 무대도

2025-07-09     배지헌 기자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대거 마련된다(사진=KBO)

 

[스포츠춘추]

올스타전이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진짜 축제가 된다.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대거 마련된다.

KBO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팬 페스트존'을 운영한다"고 9일 발표했다.

팬 페스트존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외부 광장과 한밭야구장 그라운드에 마련된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스탬프 투어'가 가장 눈길을 끈다. 팬 페스트 인포 부스에서 투어지를 받은 뒤 스폰서존, 대학생 마케터존, 야구 체험존, 포토존 등 주요 부스를 체험하고 도장을 모두 모으면 올스타 굿즈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가장 특별한 체험은 올스타 선수들의 직접 레슨이다. 11일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퓨처스 올스타 선수 4명이,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올스타 선수 4명이 참여해 배팅존과 피칭존에서 팬들에게 타격과 투구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야구 체험존에서는 팬들이 실제 야구장 그라운드 위에서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대학생 마케터존에서는 '풀카운트 챌린지'가 진행돼 풀카운트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임을 통해 야구의 긴장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폰서들의 참여도 화려하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홈런더비 스폰서인 컴투스, 패션·뷰티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프로모션 부스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메인 출입구 앞 외부 광장에서 운영된다.

한밭야구장 내부 스폰서존에는 동아오츠카(리그 공식 음료 스폰서), CGV(클리닝타임쇼 스폰서) 등이 참여해 현장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버랜드, 위메이드, 해태아이스 등 다양한 브랜드도 함께하며, 각 부스에서는 제품 체험과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운영된다.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대거 마련된다(사진=KBO)

2025 KBO올스타전 기념 공식 굿즈는 팬 페스트존 내 'KBO 마켓'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올스타전 유니폼, 모자, 마킹키트 외에도 올스타전 키비주얼과 엠블럼, 꿈돌이 캐릭터 등을 활용한 기념구, 키링, 패치, 짐색 등 총 22종을 선보인다.

특히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을 기념해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들의 영예를 담은 드림과 나눔 양 팀의 베스트12 티셔츠가 최초로 제작돼 높은 소장 가치를 더한다.

팬들의 자발적 참여로 완성되는 무대도 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메인 게이트 앞 외부 광장에서는 '팬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11일 오후 3시,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각각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1팀이 밴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시원한 바람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쿨링존, 대전에서의 올스타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공간이 마련된다.